(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개막 후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전반전 슈팅 수 12대1로 압도당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경기를 주도했다. 리드를 잡은 후에는 울버햄튼의 역습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사우스햄튼, 첼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2승 1무 무패를 기록한 결과에 콘테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지난 시즌에는 오늘과 같은 경기들에서 비슷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극복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사우스햄튼, 첼시, 울버햄튼에게 패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첫 3경기 일정을 보고 매우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린 이겨냈다. 3경기에서 7점을 얻었다. 이는 우리 팀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골을 기록한 케인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콘테는 "케인은 우리에게 차이를 만들어주는 선수다. 우리는 케인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축구적인 면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이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매우 좋은 사람이며 항상 팀을 도울 준비가 된 선수"라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했던 토트넘은 콘테 부임 이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순위 경쟁에서 승리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번 여름 콘테와 함께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달리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