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오너 캐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T1 대 DRX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등장했다.
1세트에서 T1은 그웬, 리신, 코르키, 세나, 탐켄치를 골랐다. DRX는 나르, 해카림, 아리, 칼리스타, 아무무를 픽했다.
시작부터 베릴은 구마유시를 계속해서 노렸고 표식과 함께 선취점을 달성했다. DRX는 봇 공략을 지독하게 해냈다. 양 정글러까지 이 싸움에 합류한 가운데 구마유시와 오너를 끊으며 용을 챙겼다.
봇에서 손해를 본 T1은 탑에서 점수를 올렸다. 제우스의 솔킬이 나왔고 흐름을 바꿨다. T1은 봇을 봐주면서 전령 스틸 각을 봤고 오너가 해냈다.
T1은 페이커가 잡힌 상황에서도 큰 손해 없이 두 번째 바람용을 처치했다. DRX는 미드 3인 다이브 설계하며 페이커를 다시 잡아냈지만 오너가 재빠르게 합류, 제카를 잡으며 미드 1차를 압박했다.
DRX도 벌려둔 격차를 활용해 미드 1차를 깼고 세 번째 화염용을 챙겼다. 하지만 T1에게는 제우스-오너가 있었다. 이들은 봇에 홀로 있던 킹겐을 터트리목 1차를 파괴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DRX는 24분 경 바론을 쳤지만 T1은 속지 않았고 오히려 미드 1차를 날렸다. 중요한 다섯번째 용이 나온 상황에서 DRX가 용을 쳤지만 오너가 스틸해냈다. 이어진 한타, DRX가 3킬을 먹고 바론으로 회전했다.
DRX는 바론을 쳤지만 T1이 DRX를 모두 잡아먹으면서 미드 고속도로를 뚫었다. T1은 DRX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32분 경 여섯번째 화염용이 등장했다. 양 팀 모두 용쪽으로 뭉쳤고 T1이 선 이니시를 통해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용을 가져갔다.
34분 경 DRX는 온 힘을 다해 페이커를 끊었지만 제우스와 오너를 막지 못했다. 그 결과 바론의 주인은 T1이 됐다. T1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탑으로 모였고 2차 공략에 성공했다.
마지막 싸움은 7용에서 열렸다. T1은 제우스가 물렸음에도 한타를 대승했고 결국 이 경기의 승자는 T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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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