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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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 은퇴 후 클롭과 '친목 유지'..."펩 번호는 없다"

기사입력 2022.03.30 14:52 / 기사수정 2022.03.30 14:5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야야 투레가 옛 스승의 라이벌과 꾸준히 친목을 유지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서 활약하며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투레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투레는 맨시티에서 약 8년 간 활약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조 하트, 뱅상 콤피나와 함께 2010년대 맨시티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바르사와 맨시티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투레지만, 항상 그 끝엔 펩 과르디올라와의 불화설이 있었다. 바르사 시절,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은 투레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 밀리며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과르디올라에게 불만을 품은 투레는 그를 떠나 맨시티로 향했다.

투레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6/17시즌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 부임하며 껄끄러운 관계가 이어졌다.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투레는 팀 내에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었고, 2018/19시즌 맨시티를 떠나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투레는 올림피아코스로 떠나기 전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가 아프리카계 흑인 선수들에게 차별대우를 한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이후 투레와 과르디올라의 인연은 끝났지만, 과르디올라를 향한 투레의 부정적인 의견은 끝나지 않았다.

투레는 지난 28일 (한국시간)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가 아닌 그의 라이벌 위르겐 클롭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레는 "리버풀은 매우 강하다. 클롭이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그에게 문자를 보낸다. 클롭은 항상 기쁜 마음을 담아 내게 답장한다. 클롭은 최고의 감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클롭과는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르디올라의 전화번호는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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