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의 소속사 효원 CNC가 3억대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인플루언서 최석영이 효원 CNC 측 입장에 반박했다.
최석영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2019년 6월 29일 효원CNC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1년 3월 2일에 전속 계약해지 및 수익 미정산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최석영은 한 매체를 통해 효원CNC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최석영 측은 지난 4년간 금전적 피해를 봤으며 별다른 활동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효원CNC 측은 "최석영은 본사와 5년간 인플루언서 계약을 맺었다. 지난 3년간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했고, 양측 모두 어떤 이의 제기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갑자기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본사가 책임져야 할 해지 사유가 없자 마치 정산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트집을 잡아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또 효원CNC 측은 "효원은 최석영의 이런 악의적 행태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를 추가로 형사고소 했다. 고소인 조사에 성실히 임해 관련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최석영은 이런 효원CNC 측의 입장에 재반박하며 "전속계약기간 중 개인활동은 하지 못하며 개인에게 들어오는 수익 또한 50%씩 분배하도록 체결 되어 있다"며 "효원 측은 현재까지 일자별 업무 이행내역(담당자, 업무이행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산표를 세 차례나 요청하였지만 1년간 제출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기만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원 측은 정산을 제대로 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청바지 브랜드와 관련) 당시 수익분배 정산을 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재판부에서 요청하는 수익정산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덧붙였다.
이하 최석영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석영 입니다.
저는 2019년 6월 29일 효원CNC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1년 3월 2일에 전속 계약해지 및 수익 미정산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 하였습니다.
최근 고민 끝에 어렵게 용기 내어 2022년 02월 09일 사실 근거하여 기자님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1. 전속계약기간 중 개인활동은 하지 못하며 개인에게 들어오는 수익 또한 50%씩 분배하도록 체결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원CNC(강예원, 김효진 대표)을 믿고 있었던 부분은 효원이 이행해야 하는 의무사항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3년간 직원이 수십번 변경 되며 인수인계 또한 되지 않았습니다. 효원 측은 현재까지 일자별 업무 이행내역(담당자, 업무이행내역)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2. 투명한 수익정산표를 제공 해야 하는 것이 의무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작성한 엑셀표를 기준으로 수익분배를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효원 측에 그동안 정산해온 당시 원가내역 및 수익분배표를 임의작성 한 것이 아니라 매입, 매출, 순이익표가 나와 있는(세금계산서) 근거 있는 정산표를 세 차례나 요청하였지만 1년간 제출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기만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원 측은 정산을 제대로 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3. 계약기간 중 제 인스타그램 아이디 1.7.1과 동일한 청바지 브랜드를 만들어 당시 서로가 해야 할 의무사항을 성실히 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년이 지난 현재 재고 부분에 대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저의 브랜드 소유권도 아니며, 당시 원가, 생산수량 등 상의하지 않았으며 남은 재고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억지 주장입니다. 또한 제가 혼자 판매하였으며 이에 대해 효원 측은 당시 수익분배 정산을 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재판부에서 요청하는 수익정산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효원CNC(강예원,김효진 대표)측에 입장을 기반으로 기사를 내보내고 계신 기자님들이 많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입장을 듣고 말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주장 하는 것인지 공정하게 판단해주시고 기사를 송출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사진=최석영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