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가요계도 잇단 확진자가 발생해 빨간불이 켜졌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7일 "그룹 아이콘 정찬우, 트레저 최현석, 준규, 마시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에 이어 정찬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멤버 6명 중 바비를 제외한 5명이 확진됐다. 트레저는 멤버 4명이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이에 대해 YG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각 소속 그룹의 다른 멤버들 모두 별 증상없이 건강 상태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울림엔터테인먼트도 "권은비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곡 연습을 같이하던 댄스팀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서 이날 오전 밀접접촉자로 연락을 받아 PCR 검사를 진행했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권은비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을 지키며 필요한 지치를 취하는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권은비의 관련 스태프 또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케플러 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날 멤버 김채현, 서영은의 코로나19 환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돌파 감염됐다. 다행히 다른 멤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더보이즈 주학년은 같은 그룹 멤버 에릭, 영훈, 현재에 이어 네 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팬 카페를 통해 주학년의 확진을 알리며 "검사 결과 주학년을 제외한 더보이즈 7명의 멤버 및 스태프 전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잠복기를 고려해 철저한 격리 속에서 지속적인 PCR 검사 및 자가 키트 확인을 진행하며 변동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SF9 휘영과 찬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심야 생일파티를 벌이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오전 1시 지인과의 모임을 가져 서울지역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이날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찬희의 생일을 맞아 지인의 연락을 받고 서울 논현동의 한 펍을 방문했다가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찬희, 휘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으나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 속 안일한 태도가 모두를 실망시켰다.
이외에도 효린, 위클리 이재희, 위너 이승훈 등 가요계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줄줄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컴백 일정, 콘서트 등을 연기했던 팀들이 속속 활발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급속도로 퍼진 확진세에 가요계는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