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8
연예

"닮은 점=지질·궁상…" 하석진 밝힌 #자작 랩 #싱크로율 (백수세끼)[종합]

기사입력 2021.12.08 15: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하석진이 백수로 변한 소감과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오후, 플레이리스트 새 드라마 '백수세끼'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참석했다.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 분)의 세 끼 이야기를 그렸다. '백수세끼'는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이날 하석진은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 캐릭터에 대해 "면접을 못 본다. 여러명 앞에 서면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저는 방송물을 많이 먹다 보니까 안 그런데 제 성향도 원래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공개된 맛보기 영상 속 '치킨 싸대기' 신에 대해 "저도 못 봤던 신이어서 본방송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호는 나쁜 놈이 아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사람일 뿐이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하석진은 극중 랩 영상에 대해 "광고 회사 면접에서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어간 콘셉트다. 재호가 나름대로 영상 편집을 자랑하겠다고 랩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제가 가사까지 써서 한 거다. 제가 촬영을 하면서도 미치겠더라. 너무 민망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려 자작 랩이었다는 해당 장면에 대해 하석진은 "나름 라임도 맞춘 거다. 영상 자체가 조잡하지 않나. 그 느낌을 내려고 실제로 구형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다.  촬영 시간이 한 3분 찍고 끝났다. NG보다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석진은 "재호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혼자 있을 때 약간 지질하고 궁상맞은 부분이 비슷하다. 그리고 제가 약자가 됐을 때 더 쭈그러드는 성향도 저랑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건 나이가 다르다"며 입담을 뽐냈다.

하석진은 웹툰 원작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 "2D에 그려져있는 인물을 실제 인간으로 만드는 거에 신경을 많이 썼고 공감이 많이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백수 캐릭터를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초년생 서수정 역의 임현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다 보니까 원작 캐릭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수정이의 고민이나 생각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를 맡은 고원희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자유로웠다.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은호라는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던 것 같다. 더 많은 걸 시도해볼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석진은 "사실 할 게 별로 없었던 게 저도 혼자 있으면 재호스러운 게 워낙 많았다"며 "비주얼적인 싱크로율을 이야기하자면, 옷을 입고 머리를 하고 거울을 보니까 만화에서 봤던 재호가 앞에 있었다. 그냥 나는 인물만 잘 표현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백수세끼'는 '엑스엑스(XX)'의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의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오는 10일 티빙, 17일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 공개된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