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2
자유주제

강원래 "직원 코로나19 백신 맞고 심정지"

기사입력 2021.08.12 09:18

황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클론 강원래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정지가 온 직원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강원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글에서 강원래는 "얼마 전 저의 손발이 돼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몸이 좋지 않았다. 병원을 몇 번 다니고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왔다.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 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른다. 가슴만 치며 힘들어하고 있다"며 "제게 전화를 해 뇌사, 뇌 손상 등 아픔을 이야기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친절하게 들어주며 위로할 줄 모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될 거고 그렇다고 미래를 상상하자니 답답하다"며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얼른 기적처럼 일어나셔서 아내 곁으로 건강하게 돌아가시길 바랍니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함께 그룹 클론으로 데뷔했다.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하는 차량에 의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큰 사고를 겪었다. 이후 2001년 연인 김송과 혼인신고를 했고, 2003년 결혼식을 올렸다. 여러 번의 시험관 시도 끝에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강원래 글 전문.

제가 누군가의 슬픔과 아픔을 겉으로 표현과 위로를 할 줄 모릅니다
맘속으론 답답하고 안타깝지만요

얼마전 저의 손발이 되어 일하는 직원(신장 투석중)이 코로나예방접종후(1.2차)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몇번 다녔고 괜찮아지나 싶더니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 받고 있습니다


그 친구 아내는 병문안도 못가고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잘모르고 가슴만 치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전화를 해 눈물흘리며 이런 저런 (뇌사,뇌손상) 아픔을 이야기 하지만 제가 그런 이야기를 친절히 들어주며 위로할줄 모르네요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될거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상상 하자니 답답하기만 하고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부디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사진 = 강원래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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