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토니안이 엔터사업 보스의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토니안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니안은 배우 매니지먼트 대표로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니안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한 지 17, 18년 차가 됐다며 소속 간판배우로 박은혜, 송재림, 윤소희 등이 있다고 전했다.
토니안은 자신에 대해 "열심히 하는 보스다. 친절한 보스다.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직원들과 교류를 많이 한다. 한 가정의 아빠 같은 보스다"라고 얘기했지만 소속 배우들의 얘기를 달랐다. 박은혜는 토니안을 "잔소리 많은 엄마"라고 표현했다. 권혁현은 "귀에서 피가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회사에 출근해 죽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때 본부장 장해준이 와서 업무 보고를 하던 중 최근 토니안의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엄현경이 등장했다. 엄현경은 절친한 배우인 박은혜 때문에 토니안의 회사에 온 것이라고 했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엄현경은 토니안의 사무실에 들어서며 연기자들 사진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다가 토니안의 사진이 정중앙에 있는 것을 포착했다. 토니안은 민망해 하며 사진 자리를 바꿔봤다. 엄현경은 인터뷰 자리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첫인상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엄현경은 토니안에게 정산을 잘 되는지 물어봤다. 토니안은 정산 부분은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했다. 장해준 본부장은 지금껏 단 한 번도 급여가 밀린 적이 없다고 얘기해줬다. 엄현경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무이자로 당길 수도 있는지 궁금해 했다. 토니안은 당황했지만 가능하다고 하다가 요즘 수입이 좋은 박은혜랑 한 번 얘기해 보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현경은 토니안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장해준 본부장과 신예 권혁현에게 "회사 괜찮은 거죠?"라고 물어봤다. 권혁현은 슬픈 눈으로 "제가 5년 동안 느낀 건 되게 좋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토니안과 엄현경은 단둘이 식사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아직 친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어색함이 폭발하고 말았다. 토니안은 대화주제를 탐색하다가 취미생활을 물어봤다. 엄현경은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바이크를 즐긴다고 했다.
엄현경은 토니안에게 "고라니 개인기가 있는데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해서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자신도 차인표 개인기가 하나 있다면서 서로 보여주고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자고 했다. 토니안은 엄현경의 고라니를 보더니 순간 너무 놀라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 지 난감해 하다가 "난 괜찮은 것 같아. 드라마에서 할 일은 없으니까"라고 얘기했다.
토니안은 엄현경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 했다. 엄현경은 "나무 같은 역할. 돌멩이 같은 캐릭터일 수도 있고"라며 이해하기 힘든 얘기를 했다. 토니안은 엄현경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몰랐지만 공감하는 척을 했다. 엄현경은 인터뷰 자리에서 나무 같은 역할에 대해 "항상 나오는데 뭔가 열쇠를 쥐고 있는 느낌의 없으면 섭섭할 것 같은데 항상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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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