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감독 이창원, 권성모)가 5월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 분)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로 극영화로는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를 이야기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른 작품.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가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동’을 표현했다면 이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두 사람의 따스하지만 엇갈린 시선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은 진구의 눈빛과 표정은 극 중 정서연이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한편, 그와 조금 어긋난 시선을 멀리 던지는 정서연의 모습은 이 둘의 관계에 호기심을 느끼게 한다. 또한 ‘가장 특별한 만남’이라는 개봉고지 카피는 이들이 돈 때문에 서로 만나게 되었지만 어떤 관계로 변해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하게 한다.
메인 예고편은 진구와 정서연의 귀여운 티키타카 보여줘 기분 좋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하루하루 돈에 시달리며 살고 있던 고시원에서조차 쫓겨날 위기에 처한 재식. 갑자기 사고를 당한 직원의 장례를 치르고 기껏 집으로 찾아갔더니 알은 채도 하지 않는 꼬마 은혜를 만나게 된다. 그런 그가 전세금이 무려 8천만원이나 된다는 것 알고 가짜 아빠가 되기로 하면서 예고편은 본격적인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나쁜 아저씨’일 것만 같은 재식이 은혜와 친해지려하는 모습들은 귀엽기까지하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은혜에게 엄마의 죽음은 차마 알리지도 못하고 집 밖의 여러 세상을 느끼게 해 주는 재식의 변해가는 감정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움직이며 결국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영화를 기다리게 한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오는 5월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주)파인스토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