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5100선을 넘은 가운데 연예계 대표 절약왕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의 남다른 재테크 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원주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1987년 500만 원으로 주식을 시작해 현재 수익률이 600%를 넘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하이닉스가 SK그룹이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주가가 2만 원대였던 시절부터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철학이 쓰는 재미보다는 모으는 재미를 갖는 것인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주식은 사는 재미만 갖고 파는 재미를 가지면 안 된다. 그리고 회사가 단단해야 하고, 회사를 책임지는 사람의 얼굴을 봐야 한다. 그리고 소개해 준 사람의 얼굴도 봐야 한다"고 자신의 투자 철학을 언급했다.
만약 전원주가 지금까지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중이라면 현재 종가 기준 수익률은 2800%로 무려 29배의 수익을 올린 셈이 된다.
또한 전원주는 외환위기가 막 지나간 1999년에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의 성장성을 캐치했고, 특히 좋은 주식을 오래 보유해 큰 수익을 올렸다.
금과 부동산으로도 큰 재미를 봤다. 전원주는 "나는 다른 것 안 사고 금을 샀다. 탤런트실에서도 금을 모아서 열쇠를 만들어 가득 넣어놓곤 했었다"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는 26일 기준 순금 3.75g 가격이 103만 4천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급매 나온 건물들을 매입해 큰 수익을 올린 비결도 공개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부동산 일하는 사람 몇 명은 사귀어놔야 한다. 그래야 급매가 나왔을 때 연락을 준다"고 팁을 알려줬다. 이어 "故 여운계랑 나랑 둘이 친했다. 우리는 어디 놀러 안 가고 부동산을 갔다. 한 번은 신촌 앞 건물이 급매로 나왔다. 둘이 나눠샀는데 지금 10배가 올랐다"고 성공 사례를 자랑했다.
전원주는 "지금 내가 노년에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지 모른다. 자식들이 반찬을 해 오면 내가 금일봉을 준다. 주는 재미도 좋고, 모으는 재미도 좋더라. 그리고 은행에 간 적이 없다. 은행에서 태우러 오고, 특실로 들어간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12% 상승한 8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시총이 612조원까지 불어났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이 68% 늘어난 19조1696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사진 = tvN,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