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게 파리 생제르맹행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 시간)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거절하고 PSG로 합류하라고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1년 여름 만료된다. 현재 타팀과 자유로이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지만, 이미 메시는 계약이 끝날 때까진 바르사에 남겠다고 공언했다.
그래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메시가 바르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공짜로 그를 데려갈 수 있다. 이에 맨시티, PSG를 비롯한 유럽 복수 빅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메시가 이적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 중 하나가 맨시티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가 이적 선언을 한 후 맨시티와 여러 차례 연결됐다. 은사 펩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잡고 있고, 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단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메시와 함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PSG에서 함께 하자고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브라질 언론인 티아고 아스마르의 주장을 인용 “메시가 왓츠앱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파리로 향할 것이라 말했다. 당초 맨시티와 계약할 계획이었으나 네이마르와 대화 이후 그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진위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충분히 그럴듯한 얘기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2013년 여름부터 5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라인으로 불리며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14/15시즌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달성을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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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