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유미와 오래된 친구 최용준이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에게 새 친구와 오래된 친구가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미 출연한 적 있는 가수 최용준이 등장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1월부터 콘서트를 시작, 전국 투어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딱 막혔다"라며 "지금은 집에서 기타치며 놀고 있다. 백수다"라고 말했다.
숙소에 온 최용준을 향해 구본승은 "중학생 때 선배님 콘서트를 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선영도 "오빠 콘서트에 갔는데 팬들이 너무 귀엽더라. 현수막에 '여태까지 따라다닐 줄 몰랐지'라고 적혀 있었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또 이날 새 친구로 등장한 가수 유미는 청춘들이 자신을 몰라볼 것이라며 스태프로 변신했다. 청춘들에게 물을 가져다주고, 어색한 슬레이트로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최민용은 어색한 슬레이트를 보며 "신입이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미 새 친구가 아까부터 와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청춘들은 "아까 그 슬레이트?"라며 단박에 추리에 성공했다. 이에 유미는 자신의 데뷔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도입부를 듣자마자 양수경은 "어우 목소리 좋아"라며 감탄을 표했다.
근황을 묻자 유미는 "데뷔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가 처음 나왔을 때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그때 뮤직비디오에 전지현, 정우성이 출연해 특히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근데 그 뒤로는 방송 활동이나 앨범 활동을 잘하지 못했다. 2~3년에 한 번씩 하거나 했었는데 그 생활을 35살까지 했었다. 회사에서 얼굴 없는 가수 콘셉트를 원해서 그렇게 활동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무대에서 노래를 해보지 못한 시간이 이어지자 '내가 가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회사를 나왔다. 작년에 회사를 나와 처음으로 한 일이 공연장에 직접 전화해서 무대 예약한 것"이라며 "옛날에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노래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을 때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까 행복하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제주도민인 구본승이 여행 전 제주도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이하늘과 만나 낚시를 한 모습도 공개됐다. 두 사람이 잡은 한치와 오징어는 청춘들에게 선물로 전해졌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