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외야수 박용택(31, LG 트윈스)이 통산 1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용택은 이로써 역대 95번째로 1천 경기에 나선 선수로 기록됐다.
1992년 4월 12일 대구 태평양전에서 삼성 신경식이 최초로 1천 경기 고지를 밟은 후 박용택을 포함해 94명의 선수가 뒤를 이었다. 매 시즌 전경기(133경기)에 출장한다고 해도 7시즌 반을 뛰어야 1천 경기가 된다. 주전으로 꾸준한 기량을 보이지 않으면 오를 수 없는 고지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2년 대졸 신인으로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데뷔 첫해 112경기에 출장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이 강점인 그는 2008년(96경기)을 제외하고는 매해 100경기 이상 모습을 보이며 주전 선수의 몫을 다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발목이 잡혀 5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2군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7월 들어서는 3할5푼대 타율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사진 = 박용택(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