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간이식 수술을 고민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5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이식 수술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간암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강열한(최성재)을 찾아갔다. 강열한은 이풍상에게 "형님은 운 좋은 케이스다. 전이되거나 종양 커지면 간이식도 불가하다"는 얘기를 해줬다.
하지만 이풍상은 간이식 수술을 하겠다고 나설 수 없었다. 수술비가 어마어마한데다가 동생들에게 간을 달라고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강열한은 수술을 고민하는 이풍상에게 "살 생각부터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풍상은 자신이 기저귀를 갈아 키운 동생들의 몸에 칼을 댈 수 없다고 했다.
강열한은 혹시 동생들이 간을 주지 않을까 그러는 것인지 물었다. 이풍상은 "서로 줄려고 난리일 거다. 내가 필요하다면 다 내 줄거다"라고 했다. 강열한은 동생들이 나중에 원망할 수도 있다며 형제들한테도 선택할 기회를 주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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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