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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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저스피드' 이상민부터 '더 벙커' PD까지, 자동차 예능 드림팀이 모였다

기사입력 2018.07.03 12:11 / 기사수정 2018.07.03 17:4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신개념 레이싱 프로그램이 온다.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히스토리 새 예능 '저스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상민, 김일중, 유경욱, 김기욱, 유다연이 참석한 가운데, 서유리와 지숙의 MC로 진행됐다.

'저스피드'는 국내 최초 일반인이 참여하는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로 풀 악셀을 밟아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이다. 인기 자동차 예능 '더 벙커' PD였던 김원기 PD팀과 자동차 예능의 터줏대감 이상민의 특급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원기 PD는 "'저스피드'는 실제 400m 드래그 경기가 있는데 이 경기를 방송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제한된 고속도로나 공로가 아닌 제대로된 서킷에서 질주본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프로그램에 전 세계적으로 방송화 된 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됐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서 매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자동차 예능을 고민하던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걸 좋아할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속도에 꽂혔다. 일반 서킷을 달리는 걸 보여주는 것 보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저스피드'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많지만, 방송 프로그램이기에 대중성도 고민해야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결의 박진감에 더해 일반인 출연자들의 인간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자동차 사랑으로 유명한 이상민은 '더 벙커', '드라이브 클럽' 등 대한민국 자동차 예능의 MC를 맡아온 자동차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이다. 그는 "늘 자동차를 좋아해서 '더 벙커'를 시작으로 자동차 프로그램을 늘 해왔다. 하지만 '저스피드'는 좀 다른 방송인 것 같다. 촬영장 분위기가 늘 파이팅 넘치고, 실제 경기에 임하는 분들도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다 할 때마다 즐겁고 흥분된다. 이런 분위기를 방송에서 시청자분들이 느낄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프로그램의 차별점에 대해 "일단 우리나라에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없지만, 그마저도 거의 리뷰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며 '저스피드'의 독착성에 대해 말했다.

김일중은 '더 벙커' 시즌7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저스피드'에 합류했다. 김일중은 "차를 바꾸는 철없는 사위 이미지 때문에 많이 욕을 먹었다. 한편으로는 남편들한테 응원받기도 했다. 마음껏 차 사랑을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런던 올림픽 때 우사인 볼트의 100m 경기를 본적이 있는데, 이 400m 레이스가 그때의 매력과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F1 멘토로 활약했던 카레이서 유경욱은 MC진에 전문성을 더한다. 유경욱은 출연 차량의 엔진 소리만 들어도 견적 금액을 모두 알 수 있다고. 그는 "차가 들어오면 모양을 보고 엔진 소리만 들어도 견적이 나온다"며 "1억 2천 이상 쓰신 분들도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출연진의 차를 보며 쓸데없는 튜닝에 돈을 쓴 걸 보고 답답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직선을 달리는데 저항이 심한 차들이 있다. 불필요한 튜닝이 많이 들어가면 그렇다. 무게가 덜나가야 빠르게 나갈 수 있다. 최대한 차가 가볍고, 엔진 쪽 출력을 건드리고최대한 저항을 줄여야 완벽한 셋업이다"고 조언해줬다.

개그맨 김기욱과 레이싱모델 유다연은 3일부터 선공개되는 올레tv 모바일 버전 방송의 MC를 맡았다. 두 사람은 거침없는 입담을 모바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능이다. 

김기욱은 유다연에 대해 "정말 고지식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욕도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고, 유다연은 "'진짜 빠르다'보다 다른 표현을 써야 더 실감날 때도 있다. 솔직하게 다가가기 위해 욕을 쓴다"고 해명했다.

또 김기욱은 "우리 둘 사이를 의심 좀 해달라"고 스캔들을 부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말했다. 이상민은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의 최고 시청률 3배를 달성하면 강호동과 서장훈의 레이싱 대결을 추진해보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저스피드'는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서 3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10시 선공개되며 본편은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서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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