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6.29 16:07 / 기사수정 2018.06.29 19:0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마녀'와 계속 함께인 기분이다"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자윤이 원톱 주연인 작품인 것. 그러나 이 역할에는 대중에게는 생소한 신예 김다미가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다미는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자윤으로 발탁됐다. '나를 기억해'에서 이유영의 아역으로 잠깐 출연한 것이 전부다. 그런 그가 '신세계', '브이아이피' 등 박훈정 감독의 신작 주연으로 발탁된 것.
공개된 '마녀'에서 김다미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은 입증하고 우려감은 씻어냈다. 그는 해맑은 고등학생의 모습 뿐 아니라 다크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펼쳤다. 극중 자윤처럼 평범하던 김다미의 일상에도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김다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열심히 촬영하고 그 후엔 홍보활동을 하고 또 인터뷰를 하면서 여전히 촬영중인 느낌이다. 개봉하고 모든 것들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마녀 끝났구나' 싶을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김다미는 '마녀'와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3개월동안 액션연습에 몰두하고 그후 3개월간 촬영에 임했다. 김다미는 '마녀'를 만날 수 있었던 1500대1의 경쟁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믿기지 않았다. 감독님이 됐다면서 대본을 주실때도, 읽을때도 얼떨떨했다. 그러나 기쁨보다도 부담이 더 컸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었다. 부모님께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힘냈다. 아빠가 '너무 뿌듯하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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