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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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김구현, 겁없는 신예 저지하고 2연속 스타리그 16강 진출하나?

기사입력 2009.05.07 19:23 / 기사수정 2009.05.07 19:23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스타리그 본선에만 세 번째 진출한 김구현이, 무서운 기세의 로열로더 후보를 물리치고 2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8일(금),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2회차에서 김구현(STX, 프로토스), 김명운(웅진, 저그), 장민철(MBC게임, 프로토스)이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명운 대 장민철 1차전 승자가 36강 시드자 김구현과 2차전을 펼쳐 16강 진출자를 가리며, 맵은 1, 2차전 모두 동일하게 1경기 '홀리월드', 2경기 '아웃사이더', 3경기 '왕의귀'가 사용된다.

김구현은 2006년 프로게임단에 입단, 아찔하고 긴장감 넘치는 곡예 플레이를 주로 선보이며 '붉은 셔틀의 곡예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200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프로토스 게이머 김택용, 도재욱, 송병구, 윤용태, 허영무 등과 함께 '육룡'으로 꼽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타리그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했지만 36강에서 2연패하며 탈락했고, '바투 스타리그'에서는 36강을 돌파하며 16강에 올랐지만 1승 2패로 결국 떨어지고 말았다. 번번이 스타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해내고 괄목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로열로더 후보, 김명운과 장민철의 대결이 펼쳐진다. 스타리그 첫 진출인 김명운은 떠오르고 있는 저그의 샛별로 윤용태와 더불어 웅진의 에이스로 꼽힌다. 최근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고, 팀 내에서도 최고의 저그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프로토스 전에만 전념할 수 있어, 저그와 프로토스 전을 모두 연습해야 하는 김구현, 장민철보다 상대적으로도 유리하다.

장민철은 스타리그 예선에 처음 참가해 본선까지 직행한 운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연습생 동기들이 이영호(KTF), 정명훈(SK텔레콤) 등으로 준비된 신예다. 비록 공식전은 이번 김명운과의 대결이 처음이지만 실력이 잘 드러나지 않은 만큼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2회차 경기는 8일(금) 오후 6시 30분, 온미디어(045710, 대표 김성수)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의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사진 = 김구현 ⓒ온게임넷 제공]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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