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이재명 스캔들 의혹' 김부선, 입장 표명…"이런 일로 거짓말 하겠나"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9일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냐"며 이 후보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딸의 장래와 소송 부담감을 이유로 들었다. 김부선은 인터뷰를 통해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지 않나"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가 살 것이라며 현재 집 안 가구를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주장처럼 정치인의 가족관계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2007년 말 처음 만났을 때는 시장이 아니었고 기혼 여부도 몰랐다. 이후 유부남인 걸 알고 헤어졌다. 이듬해 다른 집회현장에서 영화처럼 우연히 또 만난 게 팩트"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 외에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 김씨'를 언급하며 이 후보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후 3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김부선이 언급한 '혜경궁 김씨'는 일부 누리꾼이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작가 공지영도 폭로전에 가세했다. 공 작가는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 '이재명과 김부선의 스캔들이 사실이다'는 내용의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김부선이 입장을 밝히면서 이 후보와 김부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추가 입장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며 "선거가 끝난 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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