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KIA 김호령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14-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22승21패1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 도전에 성공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곽도규는 이날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타선은 무려 18안타를 몰아치며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박상준(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나성범(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김호령(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 4득점), 박민(4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이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김호령은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3개를 때려냈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헤드샷 퇴장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대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5승18패. 톨허스트는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아담 올러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KIA 박상준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LG(엔트리 변동 없음):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좌익수)~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톨허스트
△KIA(등록 투수 곽도규 *18일 투수 장재혁 말소):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올러
◆박상준의 홈런으로 주도권 잡은 KIA, 돌발 변수 마주한 LG
0의 균형이 깨진 건 1회말이었다. 1사에서 등장한 박상준이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톨허스트의 3구 142km/h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박상준의 데뷔 첫 홈런. KIA 구단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84.1km/h, 비거리는 138.7m(이상 호크아이 기준)로 측정됐다.
후속타자 김도영의 타석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톨허스트가 던진 1구 150km 직구가 김도영의 헬멧 앞쪽을 스쳤다. 심판진은 헤드샷 관련 규정에 따라 톨허스트에 대해 퇴장을 선언했다. LG는 급하게 좌완 김윤식을 호출했다.
KIA는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사 1루 기회를 맞은 아데를린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KIA 벤치에서 1루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아웃)이 그대로 유지됐다.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1루 KIA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2사 2, 3루 KIA 박민이 스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경기 중반 멀찌감치 달아난 KIA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아데를린의 낫아웃 삼진, 김선빈의 안타 이후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배재준의 4구 137km 커브를 밀어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후속타자 김호령도 홈런을 쳤다. 풀카운트에서 배재준의 150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2번째 팀 동산 7만6000루타를 달성했다.
KIA는 6회말에도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선빈의 1루수 뜬공, 나성범의 안타, 김호령의 볼넷, 한준수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2, 3루에서 박민이 백승현의 초구 13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KIA는 1점을 더 보탰다. 박정우의 볼넷, 박상준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아데를린이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스코어는 8-0.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김호령이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1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김호령이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두 자릿수 득점 완성하며 승기 굳힌 KIA
KIA의 방망이는 7회말에도 뜨거웠다. 1사에서 김호령이 조건희의 2구 123km 커브를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호령의 시즌 6호 홈런.
KIA는 한준수의 안타, 박민의 볼넷, 박정우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상준의 삼진 이후 김도영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김규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에 2사 1, 3루에서 대타 윤도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3루주자 박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2-0.
KIA는 8회말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주인공은 김호령이었다. 한승연의 볼넷 이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은 성동현의 2구 144km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호령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KIA는 마지막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올러, 한재승, 곽도규에 이어 올라온 네 번째 투수 이형범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는 KIA의 1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LG: 톨허스트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김윤식 2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배재준 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김진수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백승현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조건희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성동현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
△KIA: 올러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한재승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곽도규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형범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