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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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비수' 황재균·오태곤·박기혁, KT 공격의 첨병

기사입력 2018.04.26 21:1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3연패 위기에서 KT를 구해낸 타자들은 상대팀 롯데 출신 선수들이었다. 박기혁을 비롯해 황재균, 오태곤이 선발 윤성빈을 공략하며 타선의 숨통을 틔웠다.

KT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고영표가 9이닝 완투를 해내며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 역시 7안타 5득점을 합작했다.

KT는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24일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윤석민의 만루포 등이 나왔지만 선발 박세진이 일찍 무너지며 빛을 보지 못했다. 25일 경기에서는 4점을 뽑아내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롯데에게 싹쓸이를 허용할 위기였다.

벼르고 나온 KT는 선발 윤성빈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공격의 첨병은 롯데 출신의 황재균, 오태곤, 박기혁이었다. 

시작은 황재균이었다. 2회 첫 타석에서 황재균은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열었다. 이후 오태곤이 볼넷을 골랐고, 이준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박기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선취점을 냈다.

4회 추가점 역시 이들로부터 나왔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를 시작으로 로하스가 볼넷을 골랐고, 오태곤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준수의 번트 후 박기혁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선발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달아나는 점수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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