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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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차 석패' SK, 힐만 감독이 돌아본 8실점 상황

기사입력 2018.04.25 17:50 / 기사수정 2018.04.25 17:5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날 한 이닝 8실점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SK는 전날 선취점을 내고 3-10으로 역전을 당했다, 9-10까지 추격한 뒤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6회 한 이닝에만 8점을 실점한 SK였다. 서진용이 올라온 뒤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나갔고, 김성현의 실책 뒤 김민혁과 오재원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두산에 빅이닝을 내줬다.

현재까지 SK는 25경기에서 23개의 실책을 범하며 실책 부문 팀 1위의 불명예를 갖고 있다. 팀의 잦은 실책에 대해 힐만 감독은 "실책이 나왔을 때 처해있는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 기술적인 것보다는 그 상황에서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의 멘탈적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6회 서진용의 실점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얘기했다. 당초 신재웅을 준비시켰던 SK는 서진용의 등판 후 점수가 벌어지면서 보다 길게 서진용에게 맡겼다. 힐만 감독은 "경기 템포가 달라지면서 다른 방향으로 흘러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여전히 서진용을 믿는다. 어제는 로케이션이나 카운트 싸움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 여러 상황을 대비해 더 신속하게 준비했을 필요도 있었다. 나의 책임"이라면서 "만약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을 줄 알았다면 다른 결정을 했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나에겐 미래를 보는 유리구슬이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SK는 경기 종료 코앞까지 두산을 쫓으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힐만 감독은 "졌지만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따끔한 패배였지만 와이번스가 어떤 팀인 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아직 100경기 이상의 경기가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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