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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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자 중심' 대한항공 한선수, 챔피언결정전 MVP

기사입력 2018.03.30 20:4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의 주장이자 주전 세터 한선수가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0)로 승리했다. 1차전을 풀세트 끝에 아쉽게 내주고도 2차전과 3차전을 연속해서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한항공은 이날 4차전까지 승리,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세터 한선수는 MVP 투표에서 총 29표 중 무효표를 제외하고 13표를 얻으면서 MVP로 선정됐다. 한선수에 이어 가스파리니가 9표, 곽승석이 6표를 얻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한선수는 대한항공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주전 세터로 발돋움 했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대한항공의 준우승 설움을 늘 함께 해야 했다.

그러나 4전 5기 끝에 마침내 웃었다. 특히 유난히 힘든 시간을 겪은 이번 시즌 한선수는 끝내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자신도 MVP에 오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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