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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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성진 "과거 자살시도까지…새 인생 얻었다"

기사입력 2018.03.27 21: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NRG 이성진이 힘든 시기를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12년만에 돌아온 1세대 아이돌 NRG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5년 7집 이후 그룹 활동을 중단했던 NRG는 12년의 공백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2000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막내 故김환성, 2005년 멤버 문성훈의 탈퇴, 그리고 2010년 도박과 사기로 물의를 일으킨 맏형 이성진까지 예기치 않은 일들로 NRG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성진은 "인생 자체를 놔버렸다. 낚시터에서 한 1년간 있었다. 가장 안 좋을 시기에 낚시터에 있었다. 15시간 이상은 항상 술을 마셨고 2~3시간 많으면 4시간 자고 술을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진은 "그런 생활이 이어지다 보니 잘못된 행동도 나왔다. 마지막까지 가게 된 거다. 경찰이 왔을 때 눈을 떴다. 무슨 일이냐고 하니 자살 신고를 받고 왔다고 하더라.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또 피해를 준 게 됐다. 그때부터 술을 자제하고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하고 세상으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두려움이 가장 컸다는 이성진은 "누굴 만나면 그 사람이 날 보는 것 같고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돼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왔다. 그래서 잘못하면 묵히고 숨길 것이 아니라 잘못했다고 얘기하고 반성하고 사죄해야 모든 일이 풀린다는 걸 늦게 깨달았다. 다시 인생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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