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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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진, '정재훈 선발 성공과 마무리 보강'이 과제

기사입력 2009.03.11 19:32 / 기사수정 2009.03.11 19:32

박용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용철
] 두산 베어스는 올해 3년간의 재계약을 맺은 김경문 감독을 필두로 뚝심의 야구를 펼치는 팀이다. 8개 구단 가운데 히어로즈 다음으로 선수들의 연봉이 적은 팀이 두산 베어스이다. 하지만, 두산은 작년에 이어 상위권의 성적을 거둘 만큼의 저력을 갖춘 팀이다. 그 면모를 살펴보도록 하자.

2009 시즌 전력 분석 - 두산 베어스 투수 부분
 
투수부분

선발진 : 일단 선발진은 김선우, 랜들, 정재훈이 1~3선발까지의 보직을 내정 받은 상태이다. 김선우는 작년에 한국 타자들의 강한 면모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캠프에서 더욱 단점을 보완해 올해는 작년(6승 7패 방어율 4.25)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랜들의 경우도 한국 리그를 5년째 보내면서 조금씩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올 시즌도 작년만큼의 활약을 해 줄지 여부에 따라 팀 전력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보직을 마무리에서 선발로 옮긴 정재훈도 캠프 실전 선발 투구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4~5선발이 확정되지 않은 현재, 김명제와 이승학이 선발 후보로 점쳐지지만 캠프에서 몸이 좋지 않아 도중에 귀국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시범경기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어서 선발로 뛰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서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추후에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작년에 중간 계투에서 좋은 구질을 보여줬던 김상현도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이혜천이 빠진 두산으로서는 선발투수 모두 우완정통파선수들이라 좌완 및 사이드선발투수가 없는  단조로움이 있다. 상대팀이 타자부분 선발 오더를 구성하는데 고민을 덜어주는 점도 작용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이혜천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두산의 마운드는 여전히 1선발에서 5선발까지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다만, 김선우의 에이스로서의 역할, 그리고 랜들의 활약과 김명제, 이승학의 선발진 합류가 두산이 선발진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중간계투

작년에 중간계투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김상현이 선발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김명제를 비롯한 이재우, 임태훈, 진야곱, 유희관(09 2차 6순위), 박민석, 이원재, 금민철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풍부한 계투진을 구성하고 있다.

마무리

마무리는 정재훈이 선발진으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현재는 공석 중이다. 정재훈의 빈자리에 도전하는 이용찬과 성영훈이 마무리 자리를 담당하기 위해 맹 훈련중이다. 이 두 선수는 모두 어린 선수이고 마무리로서 아직까지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두 투수의 대안으로 중간계투진의 이재우선수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재우도 실투로 인해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은 두산이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선발진이 안정되어 있고 정재훈선수의 선발 활약이 얼마만큼의 효과를 얻느냐가 변수로 보인다. 중간계투진 역시, 젊은 투수들 위주로 선수층이 두텁다. 마무리 투수가 검증이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범경기와 실전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김경문 (C) 두산 베어스 제공]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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