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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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 "유타대 경영학 전공 후 데뷔, 공감 사는 배우될 것"[화보]

기사입력 2018.03.16 1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데뷔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시작으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최지연, ‘저글러스’의 마보나까지 활약한 차주영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6일 bnt가 공개한 화보 속 차주영은 니트 소재의 태슬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유니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실키한 소재의 파자마룩을 연출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스트라이프 셔츠에 진을 매치해 경쾌한 무드를 완성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 유학생에서 배우 데뷔까지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됐냐는 질문에 “시기가 잘 맞물렸던 것 같아요. 제안은 몇 번 받았는데 아버지가 많이 보수적이어서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였죠. 초반에 시작할 때는 ‘이게 내 길이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처음엔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라며 데뷔 초를 회상했다.

미국 유학 후 연기자의 길을 걷고자 했던 그는 보수적인 가정 환경 때문에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촬영 들어가고 나서 죄송하다고 통보를 했어요. 진작 말씀드렸다면 아마 일을 못 했을 거예요. 바쁘지 않았었을 때라 몰래몰래 촬영 왔다 갔다 했는데 말씀드린 후에는 거의 쓰러지실 뻔하셨어요. 딸에 대한 배신감이 크셨나 봐요”라고 밝혔다.

데뷔작 ‘치인트’에서 남주연 역에 캐스팅된 그는 “저 역시 신기해서 촬영 끝날 때까지도 어안이 벙벙했어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보는 것도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고 뭐가 뭔지도 몰랐었어요. 알려주는 사람도 없이 대본 혼자 읽고 가서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고 제멋대로 했던 것 같아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악역 아나운서 최지연 역을 맡기도 했다. “한 번은 식당에 갔는데 아주머니들께서 반신반의 하시더니 ‘월계수’의 아나운서 맞느냐고 하시더라고요. 맞는다고 하니 오히려 예쁘다고 해주셨어요. 마냥 악한 캐릭터는 아니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현실적인 캐릭터로 봐주신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얼마 전 드라마 ‘저글러스’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그는 스태프와 배우진 모두 완벽했던 드림팀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고졸 출신 비서 역할을 맡았던 그에게 실제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저글러스’의 보나 역할은 현실적인 캐릭터였어요. 이해가 가장 많이 됐고 충분히 공감됐던 캐릭터에요”라고 했다.

함께 출연했던 백진희, 정혜인과 실제 동갑내기 친구다. “얼마 전에는 (이)원근이 출연한 영화가 개봉해서 응원해주러 다 같이 시사회도 갔다 왔어요. 원근이 덕에 ‘저글러스’ 또래들이랑 뭉칠 수 있었죠. 진희, 혜인과는 실제로도 동갑내기 친구예요. 진짜 친구네 집 놀러 가는 거처럼 촬영장 가는 걸 기다렸어요. 감독님께서 그 부분까지 배려해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연기함에 있어 롤모델이 있냐는 물음에는 “작품을 함께 했던 박준금 선생님을 보면서 참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에서 NG 한번 없으시거든요. 대사도 토시 하나 틀리지 않으시고 완벽하게 준비해오세요. 그런 부분은 제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거든요”라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을까. 매력적인 캐릭터에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면 뭐든 하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멜로 장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 ‘올인’ 등 옛날 드라마를 감명 깊게 봐서 그런 정통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2018년 목표로는 “일 열심히 하는 거요.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어요. 풍성한 필모를 쌓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타이틀만 가지려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잘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라 쉬지 않고 연기하려고 해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 표현들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대로 느껴지게끔, 공감을 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는 여운이 짙게 남아 궁금증이 생기는 배우요”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bnt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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