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9:08
연예

[엑's 이슈] '더유닛'·'믹스나인', 엇갈린 희비

기사입력 2018.03.15 14: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야심차게 론칭한 두 프로그램이지만 어쩐지 희비는 엇갈린다. 

15일 KBS 2TV '더유닛'을 통해 탄생한 남성그룹 유앤비가 4월 7일 데뷔를 공식 발표했다. 4월 데뷔가 불투명한 '믹스나인'과는 다르다. 

지난 2월 종영한 '더유닛'에서 국민 투표를 통해 탄생한 유앤비는 종영 후 3월 팬미팅에 이어 4월 데뷔를 확정하며 쉼없이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미 방송 프로그램도 녹화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참여했다. '더유닛' 종영 직후 KBS 2TV '뮤직뱅크'에도 섰다. 

해외 투어 스케줄도 확정됐다. 4월 말부터 일본 ZEPP 오사카, ZEPP 나고야, ZEPP 도쿄까지 일본 3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이어 태국과 홍콩, 싱가폴, 중국 등을 방문해 해외 팬들과도 만난다. 이에 앞서 4월 7일 정식 데뷔해 날개를 펼친다. 6억을 투입해 투 타이틀로 진행한다. 리부팅'을 위한 속도가 나고 있는 것. 

반면 JTBC와 YG가 선보인 '믹스나인'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믹스나인'은 한동철 PD와 양현석 YG대표가 의기투합해 내놓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 '믹스나인' 측이 내놓은 장밋빛 미래는 충분히 구미가 당겼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우승팀은 4월에 데뷔해 국내 활동을 전개한다"며 "해외투어도 파격적으로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켜진 것이 없다. 당장 '믹스나인'에서 선발된 TOP9은 이들을 부를 팀명이 없다. 프로그램이 1월 말에 막을 내렸음에도 아직도 '믹스나인' 우승자 TOP9일 뿐 그룹명조차 없는 상황. 몇 차례의 V라이브가 TOP9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전부였다. 

YG엔터테인먼트측은 조만간 선발된 이들의 소속사와 기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이 종영한 지 2달이 되도록 지지부진했다는 뜻이다. '믹스나인'에서 양현석 대표는 온갖 쓴소리로 참가자들을 몰아세웠다. 스스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TOP9은 그 고난을 겪고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그 노력의 대가가 YG라는 이름값에 비해 아직은 초라하고 불안해 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더유닛 문전사, YG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