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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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장고' 美 루퍼트·韓 샘킴, 박세리 입맛저격 '별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8.03.12 22: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박세리의 입맛을 사로잡은 '쿡가대표'는 미국 루퍼트 셰프와 한국의 샘킴 셰프였다. 

12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세계 각국 셰프들과 한국 셰프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제1회 '냉장고를 부탁해' 욜림픽이 열렸다. 요리 올림픽인 것. 3년 연속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미국 대표 루퍼트 블리즈, 현재 한국 특급 호텔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총괄 셰프를 맡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 치로 페트로네, 세계 각국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실력을 쌓은 두바이 대표 벤자민 완, 그리고 직접 개발한 요리만 5000여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경험이 있는 일본 대표 모토카와 아쓰시가 출전했다.

냉장고 주인으로는 박세리와 추성훈이 출연했다. 한국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들인 두 사람의 등장에 셰프들도 반가워했다. 

추성훈은 "맥주만 계속 드시더라"며 박세리가 술이 세다고 주장했다. 박세리는 "내 동생과 내가 맥주를 좋아한다. 이래서 오해가 많이 생긴다"며 황급히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육류를 즐긴다며 "본 인 립아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의 냉장고는 다양한 재료는 물론 수많은 술들이 시선을 끌었다. 

첫 라운드는 레이먼킴 셰프와 루퍼트 블리즈 셰프가 맞붙었다. 루퍼트 블리즈 셰프는 독특한 요리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김치를 비롯해 재료를 쓰는 방식이 한식처럼 보여 모두의 관심을 샀다. 

박세리는 먼저 미국 대표 셰프인 루퍼트의 '세리볼 나이스샷'을 맛보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하다"며 "신기하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밸런스가 맞는 요리맛에 박세리는 쉼없는 먹방을 선보였다. 박세리는 "상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음식"이라고 칭찬했다. 

레이먼킴 셰프의 요리에 대해서도 놀라워했다. 레이먼킴 셰프가 선보인 '월드클래스 삼합' 또한 모두 잘 요리되었으나 다소 짜다는 평가를 받으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2라운드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치로 셰프와 샘킴 셰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요리에는 특별히 어울릴만한 술도 곁들이기로 했다. 치로 셰프 또한 예측불허의 요리법에 오븐이 예상과 달리 꺼져있는 등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해나가는 모습이었다. 

샘킴 셰프의 참치언더파에 앞서 아란치니를 맛본 박세리는 "짜지 않고 상큼하고 상쾌한 맛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느끼한 맛도 없다고 설명했다. 메인 요리인 참치언더파에 대해서도 "간이 너무 좋다. 완벽하다. 너무 새콤하지도 않고 맛있다. 이렇게 하면 생선도 매일 먹을 수 있을 거 같다"며 평소 육류를 선호함에도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치로 셰프의 스피드스퀴드를 맛본 박세리는 "오징어 내장을 넣은 듯한 고소함이 있다. 레몬향이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추성훈은 "오징어 안에 또 오징어가 들어가면 비린내가 날 줄 알았는데 전혀 안나더라. 화이트 와인과 정말 잘 맞더라"고 평했다. 

박세리의 선택은 샘킴 셰프였다. 박세리는 "생선같지 않고 고기맛이 나는 게 새로웠다. 오징어만 갖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도 신기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샘킴 셰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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