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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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성추행 피해자 "한재영 전화해 울며 사과…김영수 대표는 아직"

기사입력 2018.03.05 09:30 / 기사수정 2018.03.05 09:5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한재영, 연극 연출가 김영수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박모 씨가 "한재영에게 직접 사과받았다"고 밝혔다.

5일 박 씨는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김영수 대표에겐 아직 사과받지 못했고, 한재영 배우에게는 직접 사과받았다"고 적었다.

"미투운동을 통해 용기로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다"는 박 씨는 글을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재영의 전화가 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기사화된 이후 한재영에게 관심이 쏠리는 게 겁이 났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한재영의 전화를 받았다며 "한 시간 넘게 통화하며 제가 아팠던 것 얘기하며 울었고, 한재영도 울며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며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할 일 없다고 직접 얘기했다. 그땐 본인도 어렸다며. 그리고 오늘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재영에 대한 일을 털어내고 웃으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또 한재영이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봐도 아플 것 같지 않다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수 대표에 대해서는 "이 글을 처음 올릴 때 김영수 대표에 대한 상처로 시작했다. 한재영 배우에겐 하루에 난 상처였고 그 뒤론 그런 일이 없었지만 김영수 대표에겐 몇 달을 걸친 성추행과 압박으로 고통받았다"며 재차 성추행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4일 한재영과 김영수 대표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한재영은 우선 이런 일에 언급된 것이 유감이라며 사과하고 오늘 중으로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샘컴퍼니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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