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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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네' 김강우, 입담마저 섹시한 수다쟁이

기사입력 2018.02.19 13:38 / 기사수정 2018.02.19 13: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김강우가 반전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사라진 밤'으로 배우 김강우가 출연했다.

김강우는 '사라진 밤'에 대해 "성공한 대학교수가 완전범죄를 노리고 아내를 살해했다가 부검 도중 시체가 사라지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라며 "공포영화가 아닌 추리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앞으로 진행상황을 추리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이 맡은 박진한 역에 대해서는 "성공한 대학교수"라며 "더 큰 명예를 얻기 위해 결혼했다가 파국을 맞이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송은이가 "그럼 완전 악역 아니냐. 배우들이 선호하는 역할은 아닌 것 같다"고 질문하자 김강우는 "완전 악역에 비호감이다. 처음에는 안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봐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인물인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김희애, 김상경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해보고도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김상경과 김희애에 대해 "대학교 직속 선배님들이라 약간은 긴장됐다"면서도 "일부러 편하게 해주신 것 같아 촬영하기가 수월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희애에 대해서는 "어릴적 내 뮤즈였다. 지금으로 치면 수지 씨 같은 존재다"며 "같이 촬영하는 게 실제 같지 않았다. 브라운관이랑 책받침에서 보던 분과 호흡을 맞추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강우는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곡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실제 모습을 묻는 질문에 김강우는 "제가 말이 없고 조용하고 사람 많은데를 잘 안가니까 저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평소에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친한 사람들과는 재미있게 논다"고 밝혔다.

이어 "낯가림이 심해 새로 작업에 들어가면 얼굴 트는 것이 어색하다"며 "나이를 먹으니까 스태프들이 나를 어려워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잘생겼다'는 청취자의 응원에는 "'잘생겼다'는 말은 들어도 들어도 좋다"며 "섹시하다는 칭찬도 좋다. 내가 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풍기는 매력이 섹시하다는 얘기가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배역으로 '개화기 시대 역할'을 꼽은 김강우는 영화 200만 공약으로 "200분에게 커피를 직접 내려서 드리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한편, 김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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