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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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3세' 정웅인 "황정민, 무대에서 쓰러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기사입력 2018.02.01 15:48 / 기사수정 2018.02.01 16: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웅인이 '리차드3세'의 타이틀롤 황정민에 대해 얘기했다.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연극 '리차드3세' 연습실 공개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정민을 비롯해 정웅인, 김여진 등 배우들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서재형 연출이 함께 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차드3세'는 영국 장미전쟁시대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초기 희곡이다. 매력적인 악인 리차드 3세와 그를 둘러싼 인물군상의 욕망을 처절하고도 사실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리차드3세의 친형이자 요크가의 황제 에드워드4세 역으로 변신한정웅인은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땀을 많이 흘렸다. 조명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데, 실제 무대 위에서 이렇게 연기하다가는 무대에서 쓰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포도당을 선물했다. 우리가 링거를 맞는 포도당도 있지만 먹는 포도당도 있다. 포도당 황이다. 농담이 아니라 포도당이 무대 위에서는 손 떨리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괜찮다. 황정민 씨가 포도당 섭취를 많이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또 "원캐스트는 정말 힘들다. 특히 리차드3세는 모든 배우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힘들다. (황정민 씨가) 체력 안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리차드3세'는 2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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