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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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모해도 괜찮아'…'무도' 뗏목 종주로 되찾은 초심

기사입력 2017.12.03 07:00 / 기사수정 2017.12.02 20: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강 뗏목 종주부터 수능 도전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잠시나마 초심을 찾았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뗏목 한강 종주에 도전한 멤버들과 게스트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지난 6월 멤버들은 ‘5소년 표류기’ 특집으로 ‘뗏목 타고 한강 종주’에 도전했지만, 심각한 가뭄과 거센 역풍에 결국 실패한 바 있다. 

이날 한강의 줄기를 타고 망원에서 잠실까지 15개의 다리를 지나야 하는  20km의 항해에 도전했다. 뗏목은 고정노 4개에 페달 2개를 장착, 지난 번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최선을 다해 노를 저은 가운데 반포대교까지 지났다. 하지만 체력도 저하됐고 바람도 도와주지 않았다. 더이상 종주가 힘들어지자 김태호 PD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 멤버 6명이 실제 수능 문제의 50% 이상 맞히면 도전에 성공한 걸로 해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포기 의사를 밝혔고 결국 수능 시험을 보기로 했다. 만약 이번 도전에도 실패할 경우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스파링 대결을 펼쳐야 한다.

수능이 끝난 시각 빈 학교에서 멤버들은 실제 수능 문제를 풀게 됐다. 각양각색 상황극을 펼친 이들은 "수능 책을 받은지 3~4일 됐다"며 분노했다. 더구나 유재석은 학력고사 세대였고 , 수능세대인 양세형은 88점, 하하는 127.8점, 조세호는 276점이었다. 다음주 예고에서 수능금지곡 '링딩동'의 공격을 받는 가운데, 무사히 시험을 잘 치를지 궁금증을 모았다.

MBC 총파업으로 인해 오랜 기간 쉰 멤버들은 뗏목 종주부터 수능까지 다양한 도전과 새롭게 마주했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불만을 늘어놓으면서도 열심히 노를 저었다. 하하는 "이거 왜 하는 거지? 원초적으로 방송한다. 정말 노만 젓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작가님이 전화와서 재미있게 하다 가면 된다고 했는데"라고 했다. 양세형은 "무모한 도전 느낌이다"고 말했다.

잠실까지 종주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온몸으로 '원초적인' 도전에 임하며 잠시나마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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