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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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트렌스젠더, 여혐에 비판해본 적 있나"

기사입력 2017.11.13 17: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하리수와 트렌스 젠더 관련 설전을 펼친 한서희가 재차 입장을 게시했다. 

한서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의 마지막 포스팅"이라며 해당 내용을 게시했다.

한서희는 "언제 한번이라도 트렌스젠더분들이 여혐하시는 부분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해본 적 있냐"며 "지금 유튜브에만 가도 트렌스젠더들의 여혐방송 영상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렌스젠더도 일부 남성들이 트렌스젠더를 욕할 때 여성들은 항상 트렌스젠더 편에 섰었다"며 "그런데 트렌스젠더들은 여성 멸시, 여성 혐오와 여성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해놓은 틀안에서 표현하고 불쾌감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여자들이 계속 트렌스젠더를 부둥부둥할 줄 알았냐. 지금 트렌스젠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선 여성 멸시, 선 여성 혐오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그저 관종이라고 까내리기 전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게 됐는지에 대해 생각해주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서희는 트렌스젠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SNS에 게시했다. 그는 "우리가 벗을려고 하는 온갖 코르셋들을 벗지는 못할망정 더 조이기만 하고, 여성들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한 '여성스러움'이라는 틀안에 가두고 그들만의 해석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짜 여성들이 보기에 불편함만 조성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하리수는 한서희의 의견에 반박하며 "어느 트렌스젠더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 캡쳐본과 본인 인스타에 남긴글에 성기에 대한 글들 주민번호와 자궁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꼭 이렇게 까지 했어야 했나 하고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고 전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닙니다.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며 "저는 수많은 페미니스트분들중의 한명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쪽들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라고 재게시했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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