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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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X고아라, OCN 장르물 신화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17.10.11 13:52 / 기사수정 2017.10.11 14: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번엔 '생사 예측 미스테리'다. '블랙' 송승헌X고아라가 '보이스'-'터널'-'듀얼'-'구해줘'로 이어져 오는 OCN 장르물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는 OCN 새 토일드라마 '블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송승헌, 고아라, 이엘, 김동준,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은 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송승헌이 죽음을 맞이한 인간을 데려가는 사자 블랙을, 고아라가 죽음을 예측하는 여인 강하람을 연기한다.

김홍선 PD는 "지난 해 부터 계속 저승사자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준비했었는데, 잘 준비가 안 됐다. 그러던 중 '블랙' 대본을 접하게 됐고,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블랙'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블랙'은 독특한 소재와 내용에 더해 송승헌-고아라라는 두 스타 배우의 캐스팅에서도 화제가 됐다. 김홍선 PD는 "나도 두 배우가 캐스팅에 응해줘서 깜짝 놀랐다. 두 배우 모두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죽음을 보면서 변해가는 두 캐릭터의 모습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송승헌-고아라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장르물에 처음 도전한다. 송승헌은 "대본을 처음 받고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어려웠다. 그러나 1, 2회를 보신다면 그 다음이 계속 궁금해질 것"이라고 장르물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고아라는 "장르물은 촬영 현장에서도 그 분위기가 다르더라. 촬영 기법 같은 것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어제는 와이어 액션도 했는데 너무 신기했다"고 그 설렘을 전했다.

두 주인공은 14살 나이 차이로도 이목을 끈다. 그러나 송승헌과 고아라는 입을 모아 "세대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호흡을 자랑했다.

이엘은 드라마 '라이어 게임'을 함께 한 김홍선 PD와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작 '도깨비'에서 보여준 삼신 할매의 강렬함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일부러 '도깨비'를 피하고 있다. 그 이미지에 갇혀있고 싶지 않다. 내 안에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주게 도와 준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세상과 타협하는 재벌 2세 오만수를 연기하는 김동준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다. 한 편을 읽으면 그 다음회가 너무 궁금해진다"며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또 그는 "촬영 현장에서 송승헌 선배님이 늘 가수 아이유 씨의 노래를 듣는다. 그러다가 한 번은 감독님께 '우리 OST 가창자로 아이유 어떤가'하고 제안하더라. 이 기사를 본다면 아이유 씨가 꼭 OST로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홍선 PD는 "'블랙'은 촘촘하게 잘 짜여진 판타지 미스테리다. '신의 선물 -14일'의 최란 작가의 필력을 다시 한 번 믿고 봐 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1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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