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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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90] 앤더슨 실바, 5차 방어전 성공할까?

기사입력 2008.10.24 19:36 / 기사수정 2008.10.24 19:36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민재 기자] UFC 90이 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포함한 대박 매치들을 연다. 특히 앤더슨 실바(33, 브라질)의 5차 방어전이 성공할지에 대해서 눈길이 가고 있다.


실바는 세계 최강의 미들급 파이터로서 그의 뛰어난 타격능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기술도 보완하여 결점이 없는 파이터가 돼버렸다. 실바는 2006년 UFC로 이적하여 리치 프랭클린 등 미들급의 강자들을 잇달아 꺾으면서 더는 상대가 없어서 은퇴하겠다는 루머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실바는 또한 지난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제임스 어빈과 맞붙어 1라운드 1분 1초 만에 TKO로 꺾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렇듯 체급을 불문하고 엄청난 활약을 펼쳐주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가 되었다.


실바의 상대로는 패트릭 코테로서 현재 5연승을 달리는 선수이다. 코테는 UFC로 무대를 옮기기 전에 다수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던 적이 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특히 코테는 타격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이고, 이번 실바전을 대비해서 조르쥬 생피에르와 레슬링 훈련을 하고 있다. 코테는 지난 경기에서 히카르도 알메이다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 자격을 얻었지만, 알메이다를 완벽히 압도하지 못했다는 점, 경기가 화끈하지 못하다는 점, 실바에게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점 때문에 전문가들과 팬들의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를 증명하듯 해외 도박사들도 실바가 코테를 이길 확률을 80%가 넘게 보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실바는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무적이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과연 ‘무적’ 실바는 코테를 꺾고 5차 방어전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UFC 90에서는 조쉬 코스첵-티아고 알베스, 션 셔크-타이슨 그리핀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코스첵과 알베스는 코스첵의 뛰어난 레슬링과 알베스의 타격의 대결로 볼 수 있다. 코스첵은 2007년 조르쥬 생피에르에게 지고 난 후 2연승으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알베스도 최근 6연승으로 페이스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맷 휴즈를 TKO로 꺾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번 승부의 승자는 웰터급 챔피언 도전자로서 이름에 오르기 때문에 두 선수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또한, 셔크와 그리핀의 대결도 볼 만하다. 셔크는 BJ 펜과의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쉽게 TKO로 지고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고 있다. 셔크의 상대로는 익스트림 커투어 소속인 그리핀으로서 4연승을 달리는 신예이다. 과연 노장이 신예를 꺾고 자리를 지킬 것인지, 신예가 노장을 꺾고 강자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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