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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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①] 정규로 만나요, 제발~

기사입력 2017.07.06 09:30 / 기사수정 2017.07.06 09:2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글와이프'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종영했다. 

지난 달 21일 첫방송을 시작한 SBS 3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아내들의 낭만일탈 - 싱글와이프'가 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남희석-이경민, 이천희-전혜진, 김창렬-장채희, 서현철-정재은이 출연했다. 

'싱글와이프'는 최근 대한민국 주부들의 키워드 중 하나인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가사와 육아 그리고 직장까지, 결혼 후 온전히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담당하며 가족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끊임없이 일해 온 아내들에게 남편이 선사하는 완전한 자기만의 휴식시간'을 뜻하는 '결혼 안식 휴가'. 

이번 방송을 통해서 이경민, 전혜진, 장채희, 정재은은 자녀들과 가사일 등을 남편에게 맡겨두고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일탈 여행을 떠났다. 완전히 다른 여행 스타일을 보여줬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오랜만에 가지는 자신만의 시간에 너무나도 행복해했다는 것. 

이런 아내들의 표정을 보는 남편들의 반응도 재밌었다. 집을 떠나 즐기는 여행에 어린 아이같은 해맑은 미소를 짓는 아내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서운한 마음을 내비추면서도, 한편으로 진작에 아내에게 이런 시간을 선물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들의 일탈 여행 모습을 지켜보면서 남편들은 수년을 함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몰랐던 아내들에게 숨겨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러면서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더불어 스타 남편들 못지 않게 매력 넘치는 4인 4색 아내들의 모습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싱글와이프'는 한 달에 한 번 아내들에게 자신만의 시간을 선물하는 '아내DAY' 캠페인에도 나설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단순히 순간 웃고 넘어가는 것이 아닌 웃음과 함께 다시 한 번 아내, 그리고 남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끔 만들어준 '싱글와이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호평을 이었다. 호평과 더불어 시청률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싱글와이프'가 정규편성을 확정해 계속해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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