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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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섬총사' 정용화X강호동, 예능 아는 갑오징어에 당했다

기사입력 2017.06.06 06:50 / 기사수정 2017.06.06 01: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강호동과 정용화가 갑오징어에게 굴욕을 당했다.

5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우이도에서 아침을 맞은 정용화와 강호동이 조깅에 나섰다. 

이날 잠에서 깬 정용화는 섬에서 조깅을 하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며 새옷에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장착한 후 집 밖을 나섰다. 강호동으로 집으로 향한 정용화는 강호동에게 함께 조깅을 가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신나게 바닷가를 달렸다.

조깅을 마친 두 사람은 어촌 계장님집 앞을 지나다 자연스럽게 계장님과 마주쳤고, 계장님은 강호동과 정용화를 향해 "마침 조업을 나가려는데 허리가 좋지 않다. 바다에 가서 조업하는 것을 도와주는게 어떻겠느냐"라고 물었다.

지금이 물때라 바로 나가야 한다는 계장님의 말에 강호동과 정용화는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흔쾌히 계장님을 따라 나섰다. 이어 두 사람은 조업을 따라 나서다 태항호를 발견하고서는 그에게도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할머니와 함께 있었던 태항호는 조업을 가는 것을 거절했다.


계장님이 운전하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정용화와 강호동은 출렁거리는 파도를 가로지르는 배에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배는 가면 갈수록 심하게 요동 쳤고, 정용화는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무섭다"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강호동 역시 "이게 무슨 프로그램인거야. 희선이 왔으면 큰일 날뻔 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본격적으로 고기잡이에 나선 강호동과 정용화는 설치해뒀던 그물을 끌어올렸다. 그물은 잡힌 생선들로 꽉 차있었다. 강호동은 포효하며 "만선이다!"를 외쳤고, 그 순간 오징어는 강호동의 얼굴을 향해 먹물을 발사했다. 오징어 먹물 테러로 얼굴을 정면을 맞은 강호동은 눈을 뜨지 못한 채 어쩔줄 몰라했다. 그는 정용화를 향해 "용화야 손 잡아줘라. 눈을 못 뜨겠다"라고 소리쳤고, 선장님은 먹물로 엉망이 된 강호동의 얼굴을 닦아주며 연신 웃음 지었다.

먹물 테러를 뒤로한채 그물을 풀어본 강호동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잡힌 물고기들을 꺼내보며 즐거워했다. 이후 두번째 낚시 포인트로 간 강호동은 그물 안에 갑오징어가 들어 있는 것을 보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로 그물 올리기에 나선 정용화는 갑오징어들을 보며 불안해했고, 그의 예상은 딱 들어 맞았다. 갑오징어가 정용화가 아끼는 신발과 옷을 향해 먹물을 발사한 것. 


이에 대해 정용화는 "그 바지를 서울에서 한 번 딱 입은 바지였다. 신발도 잘 안신었던 신발이다. 먹물을 맞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그 옷과 신발은 이제 운명을 다했다"라며 물상을 지었고, 자포자기 한 정용화는 아끼는 신발이 다 젖을 때까지 열심히 고기잡이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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