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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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실패' SK, 패배의 씨앗 된 황당한 송구 실책

기사입력 2017.06.02 22:19 / 기사수정 2017.06.02 23:0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7연승에 실패했다. 어이없는 두 번의 실책은 패배의 씨앗이 됐다.

SK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SK는 이날 7연승에 도전했지만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고, 연승 질주도 '6'에서 마감하게 됐다.

이날 SK는 홈런 두 방에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화보다 적은 안타를 치고도 앞서나갔다. 3회 김성현이 솔로 홈런, 5회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한화가 3-3으로 따라붙자 김동엽과 이재원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4-3의 한 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거가고 있는 상황, 7회 제구에 난조를 보였던 채병용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8회 김주한이 올라왔다. 전날 검지를 긁히는 경미한 부상이 있던 김주한이지만 심각한 통증이 아니었고 승부가 타이트했던 만큼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차일목을 상대한 김주한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양성우 타석, 김주한은 양성우에게 내야 땅볼성 타구를 이끌어냈으나 여기서 황당한 실책이 잇따라 발생했다.

3루수 최정은 주자를 잡기 위해 2루 쪽으로 송구했으나 공은 2루 근처도 가지 못하고 외야로 빠져버렸다. 이를 틈타 대주자 이동훈이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중견수 노수광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3루를 향해 뿌렸으나, 공은 어이 없게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 사이 이동훈이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이 만들어졌다. 

동점을 내준 SK는 결국 9회말 양성우에게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8회를 침착하게 막아냈다면 결과는 달랐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두 번의 실책이 결국 역전 허용의 발판이 됐고, 나아가 7연승 실패로 이어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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