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6.01 16:30 / 기사수정 2017.06.01 16:30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문식이 새 영화 '중독노래방'으로 스크린 복귀에 나섰다.
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중독노래방'(감독 김상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찬 감독, 배우 이문식, 배소은, 김나미, 방준호가 참석했다.
'중독노래방'은 현실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을 것 같은 한적한 지하 공간, '중독노래방'이 배경이다. 영화는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게 되면서 펼쳐지는 기묘하고도 기상천외한 미스터리 판타지를 담았다.
각자의 아픔을 지닌 캐릭터들이 노래방이라는 공간에 모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공간설정을 노래방으로 한 것에 대해 김상찬 감독은 "밝은 노래방에서 우울한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더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중독노래방' 사장 역할을 맡은 이문식은 끊었던 담배를 다시 필 정도로 역할에 몰입했다. 그는 "우울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한달간 고립된 생활을 했다. 담배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한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대중에게 밝고 유쾌한 코미디 연기가 익숙한 이문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변신에 나섰다. 그는 "내가 했던 주연작들이 주로 잘 안됐다. 코미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계기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문식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 또한 자신의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렸다고. 배소은은 "게임중독을 표현해야 하는 역할인데 컴퓨터에 흥미가 없었다. PC방에 전전하면서 관찰도 하고 나도 게임을 배웠다. 그러다가 실제로 PC방 중독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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