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5.27 14:00 / 기사수정 2017.05.26 17:2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오는 6월 개봉할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으로 돌아온 이제훈이 데뷔 후 파격 변신에 나섰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제훈은 독립열사로 활약 했던 실존 인물 박열 의사로 분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아낌 없이 열정을 쏟아 부었던 청년 박열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파격 분장까지 감행했다.
대표 꽃미남스타인 이제훈은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외모를 내려놓았다. 포스터 촬영장에 등장한 이제훈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이에 스태프들은 물론 상대역 최희서와 이준익 감독마저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의 데뷔 후 역대급 변신이다.
최근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제훈은 "항상 이런 역할과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던 거 같다. 앞으로도 이런 역할은 만나지 못할 거 같아서 더 잘하고 싶었다. 내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훈의 다짐은 말 뿐이 아니었다. 바로 실천했다. 낯선 일본어 대사를 위해 상대 배우들이 녹음해준 테이프를 듣고 또 들었다. 특히 분장에 사용된 수염을 사수하기 위해 단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훈은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서 실제로 체중도 감량했다. 그리고 수염이 굉장히 중요한데 식사를 하면 수염이 흐트러지더라. 큰 화면에서 관객들이 보실 때 불편함을 드리고 싶지 않아 촬영장에선 밥을 먹지 않았다. 무언가를 먹더라도 거의 빨대로 마실 수 있는 위주로 섭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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