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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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유노스럽게" 민간인 정윤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7.04.22 09:20 / 기사수정 2017.04.21 20:4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유노스럽게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지난 20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26사단에서 만기전역한 유노윤호의 말이다. 그는 자신의 21개월간의 군 생활도, 앞으로 펼쳐질 동방신기 활동도 "유노스럽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5음절에 모든 게 담겨 있다. 유노윤호는 이미 연예계 대표 노력파 스타 중 한명이다. 마치 그를 보고 있으면 '될 때까지 한다'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을 정도. 13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개인적인 구설수 하나 없었다.

이날 역시 유노윤호는 한결 같았다. 자신을 위해 일찍부터 기다린 취재진을 위해 "정말 감사하다"라며 90도로 인사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취재진에게 다시금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라며 트레이드마크인 '엄지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 최우수 훈련병부터 특급전사까지, 군대서도 열정 통했다

유노윤호는 유독 '군필돌의 정석' 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2015년 7월, 조용히 입대한 그의 군 생활은 기록의 연속이었다. 최우수 훈련병은 물론 사격, 체력, 정신전력, 전투기량 모든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달성해야만 주어지는 특급전사의 영예도 안았다.

이외에도 군악대로서 매 공연마자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열정을 쏟았고, 그 속에서 원활한 공연을 위해 한국어는 물론 외국어까지 동원해 팬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군생활 중 가장 힘이 됐다던 레드벨벳과도 군 공연에서 만났을 당시 조언을 했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였다. 군에서도 선배 가수로서의 본분 또한 잊지 않았다. 열정 넘치는 군생활 속에 유노윤호는 제대 직전 양주시 명예시민으로 뽑히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군대에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라며 "인간 정윤호로 더욱 성장한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노윤호와 함께 군생활을 한 이들의 미담도 쏟아졌다. 무대 위 화려했던 유노윤호가 아닌, 제대 후 짜장면에 콜라 한 잔이 제일 먹고 싶다던 정윤호 병장은 앞으로 입대를 앞둔 스타들에게도 군생활의 모범적인 귀감이 됐다.


▲ 유노윤호 "최강창민도 곧 제대, 동방신기는 이제 시작"

제대 후 인터뷰에서 유노윤호는 "창민이도 곧 제대를 한다. 우리 멤버여서 하는 말이 아니라 창민이 또한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제대할 것이란 믿음이 있다. 지금도 잘 하고 있을 것"이라며 멤버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올 하반기에는 동방신기 완전체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좋아해주신 모습은 더 많이, 또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동방신기는 이제 시작이다. 유노스럽게 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전역식 후 팬들과 미니팬미팅 자리에서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의 상징인 펄레드 풍선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유노윤호는 팬들을 향해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기다려주신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1개월간 군대에서 '국방신기', '불무리신기'로 활약했던 정윤호는 곧 한류 무대를 휩쓸었던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또 본업인 가수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에서도 활약해 왔다. 여기에 멤버 최강창민까지 제대를 앞두었다니, 동방의 신이 다시 일어날 날도 머지 않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육군 SNS, 양주시 SN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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