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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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무도'①] 하나마나·국민내각…아이디어 곳간 채웠다

기사입력 2017.03.18 09:48 / 기사수정 2017.03.18 09: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무한도전' 제작진이 7주 동안 아이디어 곳간을 꽉 채워 돌아왔다.

지난 1월 28일부터 MBC '무한도전'은 '7주 재정비 기간'에 돌입했다. 이 기간 동안 제작진과 출연진은 회의와 녹화를 쉬지 않았기에 휴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매주 돌아오는 본방송 때문에 쫓기던 일정에서 벗어나 조금 더 넓은 시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터다.

돌아온 '무한도전'은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격식 없는 아이템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무게 있는 기획까지 2017년을 보낼 식량을 든든히 챙겨왔다.

우선 18일 방송은 '대결! 하나마나'로, 멤버들이 평소 즐기는 게임이나 취미생활을 촬영했다고 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쉬는 시간에는 모여서 어떻게 노는지, 누가 어떤 잡기에 능한지 등 평소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모습이 가감 없이 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SNS 활동을 하는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방송이 없는 동안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볼링 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해온 바 있다. 내기에 진 사람이 무릎을 꿇거나, 딱밤을 맞는 등 정말 소소한 재미를 유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이런 일상적인 모습이 18일 방송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히든카드는 바로 '국민내각'이다. 국민내각'은 지난해 12월 예고한 2017년 신년특집기획이었지만, 설문조사 등으로 인해 봄까지 연기됐다. 제작진은 7주 재정비 기간에도 설문 참여를 독려하는 등 내실 있는 특집을 위해 노력했다.

'국민 내각'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새 법안을 무도 멤버의 목소리로 대신 청원해드린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 특집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시국에 진행되긴 했지만, 아이템을 선보이기 직전에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더욱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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