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2 21:45 / 기사수정 2008.05.02 21:45
[엑스포츠뉴스 = 목동, 박종규 기자] 18세의 소년의 눈빛은 우승을 향한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준결승전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오지환은 3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7이닝 8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끈끈한 조직력의 배명고에 맞선 경기고는 오지환의 호투를 발판삼아 창단 처음으로 대통령배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고교야구 최고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경기고 오지환의 열정은 경기가 끝나도 식을 줄을 몰랐다.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경기를 마무리한 후, 상기된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오지환은 팀 승리를 동료들의 공으로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은 오지환과의 일문일답.
- 오늘 이긴 소감은?
일단 기쁘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팀 동료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이긴 것 같다. 모두들 의욕이 있는 것 같다.
-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각오는?
우리팀이 4년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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