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07 13:21 / 기사수정 2017.02.07 13:45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지난해 '판타스틱 4'로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장원준은 올해도 10승과 팀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런 장원준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위선양에 나선다.
장원준은 국제대회 부담은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원준과의 일문일답.
Q.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통합 우승 및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는데.
모두 다 좋은 기억이고 유익한 경험이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일에 집중하려 한다.
Q. ‘판타스틱4’ 위용이 대단했다. 선수끼리도 경쟁심을 느꼈나? 특히 4명 중 마지막으로 15승을 했다. 그 날 경기가 부담되지 않았나.
모두가 잘 했기 때문에 ‘의식’은 됐다. 하지만 서로간의 ‘경쟁’이란 생각은 없었다. 그저 ‘잘하자’, ‘내 몫을 하자’는 각오로 매 경기 진지하게 임했다. 사실 15승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다. 큰 욕심도 없었다. 다만 주변에서 기록을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15승은 혼자 잘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팀원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니 ‘내 동료들, 팀을 믿고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
Q. 지난 시즌을 돌아봤을 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볼넷이 많아 아쉬웠다. 게임이 어렵게 흘러가곤 했다. 이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지금부터 더 높은 집중력으로 훈련을 소화하고자 한다.
Q. 그럼에도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올해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 있나?
팀 우승이 당연한 목표다. 그것이 첫 번째이고 최우선이다. 개인적으로는,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싶다. 특히 10승은 매시즌 나의 목표이다.‘이번 시즌 내가 최소한의 몫은 했구나’라고 자평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만약 이 목표에 성공하면 그 다음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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