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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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매수' 전북, 내년 ACL 출전권 박탈 위기 봉착

기사입력 2016.12.23 16:08 / 기사수정 2016.12.23 16: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올해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전북 현대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위기에 놓였다.

23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AFC가 전북의 2017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여부를 심사할 사법 기구의 구성을 마쳤다"며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라고 불리는 이 기구가 내년 전북 출전권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전북은 지난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돈을 건넨 행적이 지난 4월 적발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이 사건으로 전북에게 승점 9점 감점의 징계를 내렸다. 승점을 깎인 전북은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하며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고,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알 아인(UAE)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AFC는 국내 프로연맹의 징계에 대해 별 다른 조치가 없었으나, '출전 관리 기구'가 전북의 출전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AFC 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대한축구협회에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 재판 결과와 사후 조치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자료가 다음달 6일경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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