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9 08:30 / 기사수정 2016.12.19 00:0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기창(이랑)은 첫 드라마 데뷔작부터 특별한 작품과 인연을 맺게 됐다.
바로 EBS 인기 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이다. 히어로물로 다시 탄생한 삼국지 이야기에서 주인공 유비를 맡아 열연했고, 동명의 뮤지컬에도 출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기창은 "드라마에 이어서 뮤지컬까지 출연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라며 "시청자들과 이번에는 관객으로 만나 더 가까이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기창은 연속으로 같은 작품, 같은 역할에 출연할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지만 '유비'가 되기까지 우여곡절 또한 많았다.
"사실 처음에는 드라마 오디션에서 탈락할 거라 생각했다. 제작진 측에서 키 175cm에 닉쿤 같은 아이돌 외모를 원했다. 거기에 액션까지 잘해야했다. 심지어 최종 관문에서 딱 그 이미지의 경쟁자도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했더니 좋은 소식이 있었다. 그런데 또 한 번의 오디션이 있었다. 한중 합작이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합격해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숱한 도전 끝에 '유비'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주역이 된 이기창은 50부작이라는 긴 호흡 속에서도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액션신이 많았던 터라 매번 구르기 일쑤였지만 그마저도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이기창은 극 중 '유비'처럼 아이들의 '히어로'로 발돋움했다. 그는 "제주도에 놀러갔었을때, 대형마트에서 알아보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동네에서도 한 분이 아들이 팬이라면서 사진을 찍어 가시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기분이 좋다. 극중에서 유비의 꿈이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거다. 실제로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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