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52
스포츠

'변화 택한' 할릴호지치, 일본 정상궤도에 올렸다

기사입력 2016.11.15 22:23 / 기사수정 2016.11.15 22:23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일본의 사령탑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선수단 변화를 시도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일본은 15일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최종예선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중요한 일전인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선수단에 대폭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승리를 따내며 위기에서 벗어냈다.
 
그동안 일본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던 카가와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대신 지난 11일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기요타케 히로시와 함께 멀티골을 기록한 오사코 유야를 선발 투입했다. 여기에 지난 최종예선 3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하라구치 겐키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와 카가와가 빠졌지만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기요타케는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활약을 펼쳤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최전방으로 나선 오사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진에 밀리지 않으며 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라구치 역시 많은 활동량과 함께 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하라구치는 후반 34분에 카가와를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할릴호지치는 선발에서 제외된 혼다와 카가와를 후반 일찍이 투입하는 용병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카가와는 하라구치의 추가골을 도왔다.

위기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던 할릴호지치는 결국 자신의 능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 1위 팀을 꺾고 팀을 정상 궤도로 올린 할릴호지치가 일본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