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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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 깨고 싶다"…'한여름의 꿈', 이번엔 '미혼부'다(종합)

기사입력 2016.10.07 14:35 / 기사수정 2016.10.07 14:4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희원과 김가은이 만난 '한여름의 꿈', 미혼부 선입견을 깰 수 있을까.

KBS 2TV '드라마스페셜-한여름의 꿈'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별관에서 조웅PD, 김가은, 김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여름의 꿈'은 도망간 엄마 없이 예나(김보민 분)를 혼자 키워온 미혼부 만식(김희원)은 베트남에서 가짜 엄마를 사서라도 완벽한 가정을 만들어주기 위해 6년이라는 시간동안 돈을 모아왔다. 베트남을 가기 위한 여권이 나온 날, 만식의 계획은 우연히 돈 때문에 시골 다방에 팔려온 미희(김가은)를 만나면서 뒤바뀌게 된다. 가짜 엄마가 필요한 만식과, 만식의 돈이 필요한 미희는 서로를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조웅 PD는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드라마를 시작하게 된 것이 작가와 지난해 처음 만나 미혼부 소재를 다뤄보자고 해 기획하게 됐다. 사실 더 진중하게 다뤄보려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원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희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영화 '아저씨'가 맞는데 내가 좋게 봤던 연기는 '거북이가 달린다'와 '계춘할망'을 보면 충청도 사투리를 하는데 따뜻한 면이 좋았다. 그런 면에서 김희원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가은은 실제 18살 차이가 나는 김희원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18살 나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 전에 드라마 '송곳'에서 본 적이 있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두 신 정도 마주쳤다. 자주 대화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편하게 대해주셔서 편한 선배님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 같이 연기를 해본 사람과 하면 현장에서 좀 더 편한 부분이 있다. 선배님이 실제 하는 역할이 센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실제 성격은 안 그러신다. 부드럽고 섬세한 면이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 김가은은 드라마 관전포인트에 대해 "그림이 예쁘게 잘 표현이 됐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 김희원과 나이 차이도 있어 케미가 살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내가 먼저 모니터를 했는데 생각보다 케미가 있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웅 PD는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또 그 분들에게 떨림도 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봤을 때 선입견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혼부라는 존재가 익숙하게 다가오지 않지만 미혼모에 대한 선입견도 있지 않나. 그런 것 없이 그들의 마음으로 드라마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희원, 김가은, 김보민이 출연하는 '드라마스페셜-한여름의 꿈'은 오는 9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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