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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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오티즈, 약물 스캔들 일축

기사입력 2016.09.29 09: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스테로이드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오티즈(41·보스턴 레드삭스)가 금지약물 사용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티즈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개제했다.

오티즈는 통산 타율 2할8푼6리(8625타수 1417안타) 홈런 540개 타점 1765개 득점 1417개를 기록했다. 세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열 번의 올스타에 선정됐을 만큼 오티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지만, 그는 약물 스캔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전격 은퇴를 선언한 오티즈는 약물 스캔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여기서 오티즈는 "메이저리그의 도핑테스트는 2004년부터 시작됐고, 단 한 번의 양성반응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티즈는 "(공식 테스트가 있기 전인) 2003년 도핑테스트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2009년 알려졌지만, 이는 헛스문일 뿐이다. 나보다 더 많은 도핑테스트를 받은 (야구)선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보증할 수 있고, 테스트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오티즈는 "나는 화학물질을 내 몸에 투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자연적인 것을 믿는 사람이며, 약물을 사용했을 때 이차효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내 주변에서 나에게 약물 복용을 권유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스캔들이 그를 따라다니지만, 그가 만들어가는 기록만큼은 놀랍다. 올해 그는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령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앞으로 계속 야구선수로 뛴다는 지금과 같은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오티즈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최선의 노력으로 지금의 것을 성취했다. 신체적인 한계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하지만, 나는 (기록들을) 생산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티즈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대답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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