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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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지크의 특명, 발 밑의 한화를 밀어내라

기사입력 2016.09.19 13: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5위 KIA 타이거즈는 밑 순위의 한화를 더 멀찍이 떼어내야 하고, 7위 한화 이글스는 그런 KIA를 어떻게든 잡아 끌어내려야 한다. 이 가운데 KIA의 지크 스프루일(27)이 자신의 10승과 함께 팀의 5위 굳히기에 나선다. 맞서는 한화의 상대는 장민재(26)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는 한화를 3-1로 누르고 승리, 3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시즌 전적 64승1무68패를 마크하면서 6위 SK와 승차를 2경기, 7위 한화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19일 다시 진행되는 KIA와 한화의 결전, KIA는 지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크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넥센전에 나와 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4회 볼넷 세 개를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지크는 17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5일 휴식 후 한화전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지 못한 KIA에게는 에이스 양현종이나 외국인 투수의 등판일에는 꼭 승리를 챙겨야 계산이 선다. 게다가 5위 경쟁과 직결되는 한화전이니 만큼 지크의 호투가 절실하다.

지크는 올시즌 27경기에 나와 9승12패 5.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이날 승리할 경우 10승 고지를 밟을 수도 있다. 한화전에는 세 번 나와 14이닝 20피안타(1홈런) 7볼넷 14탈삼진 9자책 10실점 5.79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크는 6월 8일 대전 경기에 한 번 등판했는데 이날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지크는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기도 했다.

한편 한화는 장민재가 지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장민재는 당초 17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 되면서 선발이 변경됐고, 다시 19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가장 최근 등판은 14일 삼성전으로 구원으로 나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강판됐다. 앞서 10일 SK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KIA는 이날 승리해야 가을야구로 가는 마지막 티켓인 5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한화는 5위에서 버티고 있는 KIA를 위태롭게 만들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다. 19일 경기 이후 KIA는 10경기, 한화는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10월 8일, 한화와 KIA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웃는 쪽은 어디일 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그림은 달라진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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