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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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지 않는 MSN, 파울로도 막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16.09.17 21: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은 파울로도 막을 수가 없었다. 세 명의 공격진이 파울을 통해 끊으려는 상대의 움직임조차 용납하지 않으며 FC바르셀로나에 대승을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서 레가네스를 5-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경기서 승격팀에 패했던 충격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은 바르셀로나다. 레가네스를 상대로 꺼내든 3-4-3 전술이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듯 상대 압박에 어쩔줄 몰라했다. 잠깐이 아니었다. 전반 15분 가까이 강도 높은 압박을 하는 레가네스에 뒤로 물러서서 볼 전개에 진땀을 흘려야했다. 

승격팀 악몽이 어렴풋이 그려지던 순간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MSN이었다. 단 한 번의 역습을 통해 레가네스의 골망을 흔들면서 5골을 퍼붓는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제골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개인 전술이 빛났다.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에 나선 수아레스는 상대 수비가 악착같이 따라붙으며 파울로 끊으려 했지만 신체 밸런스를 앞세워 따돌렸다. 넘어지지 않고 그대로 문전으로 향한 수아레스는 쇄도하는 리오넬 메시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골을 도왔다.

수아레스에게 도움을 받은 메시도 어시스트로 보답한 31분 추가골 장면도 같았다. 상대 수비의 패스를 차단한 뒤 문전으로 돌파한 메시는 상대 수비 2명이 뒤에서 태클하고 밀치는 행동에도 끄떡하지 않고 수아레스에게 마지막 패스를 연결해 골을 도왔다. 

레가네스의 거친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던 MSN은 후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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